'암 극복 쉽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하면 암이 더 악화됩니다
'암 극복 쉽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하면 암이 더 악화됩니다
암을 해결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려 있다
‘암’이라는 독한 이름을 붙여서 암 얘기만 들어도
다리에 힘이 쑥 빠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암’이라는 명칭에 사로잡히는 환자들
암 종양, 이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덩어리가 생긴 것을 ‘암’이라는 독한 이름을 붙여서 암 얘기만 들어도
다리에 힘이 쑥 빠지게 만든 것입니다.
멀쩡하고 살다가, 건강하게 술 잘 마시고 있다가 건강 검진했는데, 암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일어서지를 못합니다.
그날 저녁부터 잠이 안 오죠.
인천 성모병원 교수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28년간 암 환자를 봤지만, 암으로 죽는 사람은 딱 1명 봤다. 그 외 모든 사람은 스트레스와 영양실조로 죽었다.”
암이라는 이름 때문에 죽는 겁니다. 암에게 협박을 받는 것입니다.
‘암이 얼마나 무서운 거 알지? 넌 죽었어. 옆 사람 죽는 거 봤지? 넌 틀림없이 죽을 거야.’
그러면 환자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맞아. 나도 죽을 거 같아.’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고, 그날 저녁에 잠을 하나도 못 자고, 아침에 밥 먹으려고 하면
밥이 어떻습니까? 모래알 같습니다. 그래서 두 숟갈 먹다가 숟가락을 놓습니다.
그래서 영양실조가 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리막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암은 춤을 추며 악화됩니다.
암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암을 해결하기는 쉽습니다. 암 환자 본인이 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가 부산에 사는데, 우리 집이 2층에 있습니다. 2층 올라가는데 계단이 있는데,
계단이 넓지 않아서 세 사람이 올라가려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가운데 환자를 하나 두고 양쪽에 부축해서 동시에 올라오려니 얼마나 힘듭니까.
앞에 한 사람은 조금 앞서가고 한 사람은 부책해서 계단을 올라왔습니다.
방에 들어와 앉을 때도 앞으로 앉지도 못하고, 뒤로 앉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상담을 한참 하는데, 하다 보니까 환자인지 아닌지 구분이 없어집니다.
상담에 몰두하니까 아픈 것도 다 잊은 것입니다. 그래서 상담 마치고 나갈 때는
부축하는 사람 없이 혼자서 내려갑니다. “나 안 아파. 이제는 아무것도 아니야.” 하면서
말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전부 정신 문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