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심근경색의 원인은 혈관 속에 쌓인 혈전
혈관을 막는 혈전, 큰 병을 일으킨다
혈전이 어느 혈관에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다양한 문제가 생깁니다.
적혈구가 엉겨 붙어 생기는 혈전
아주 획기적으로 혈관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혈전입니다.
혈전은 적혈구 여러 분자가 한데 엉겨 붙은 것을 말합니다.
독소가 있어서 피가 끈적하거나 혈소판이 파괴되었을 때에 적혈구가 한데 엉겨 붙습니다.
적혈구가 인체의 모세혈관을 지나갈 때 본래 부피에서 3분의 2가 찌그러지면서
겨우 빠져나갑니다. 적혈구가 자기 부피에 맞게 똑바로 빠져나갈 데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여러분, 동굴에 가면 어떻습니까? 좁은 동굴에 가면 다치면 안 되니까 머리를 숙이고
지나갑니다. 이처럼 적혈구도 좁은 혈관을 빠져나가려고 3분의 2로 찌그러져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적혈구 50개가 한데 붙었다고 해봅시다. 빠져나갈 수 있습니까? 못 빠져나갑니다.
현미경으로 자기 피를 놓고 보면 내 피(적혈구)가 잘 떨어져서 다니는지,
아니면 한데 붙어있는지 다 보입니다. 보통 수백 개씩 붙어 있습니다.
적혈구 수백 개가 붙으면 모세혈관뿐만 아니라 상당히 굵은 혈관도 막습니다.
혈관에 생긴 큰 혈전 덩어리가 막으면 피가 갈 수 있습니까? 딱 막히게 됩니다.
혈전이 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병
혈전이 생긴 위치가 뇌가 되면 무슨 문제가 생깁니까? 뇌졸중이 생깁니다.
그리고 심장이 되면 심근경색이 생깁니다.
폐가 되면 폐의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것이 폐경색입니다. 자주 쓰는 용어는 아닙니다.
이차적으로 섬유종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전이 어느 혈관에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다양한 문제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