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로 걷는 야생동물들은 척추의 좌우굴신운동과
복부의 상하운동이 서로 제휴하여 장기의 기능이
완전히 발휘되므로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는데 반하여,
인간은 직립보행으로 인해 대장, 소장이
탄력성을 잃고 장벽에 많은 주름이 생겨
분변이 말라붙기 용이하게 됩니다. 두터운 옷이나 인조가죽, 또는
몸에 꼭 달라붙는 화학섬유 등으로
몸을 감싸면 피부의 호흡이 원활치
못하여 간장이 약해지고 간 액의 분비가 둔해져서
장의 연동운동이 둔화됩니다.
이로 인해 변비가 생기고, 변비는 또
장 마비의 원인이 되어 숙변을 정체시킵니다. 맛 때문에 생 채식을 멀리하고 화식을 즐기며
과식, 편식, 미식, 육식에다 가공 식의 상식(常食),
거기다가 설탕 및 알코올의 과잉과 염분부족 등이
숙변정체의 원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서양식 좌변기의 사용도
숙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