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이라고도 부르는 간경화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간세포가 괴사와 재생을 반복하다 조직이 섬유화(장기가 굳는 현상)되는 질환입니다. 섬유화는 일종의 흉터와 같다. 피부에 남은 흉터가 정상조직과 다른 것처럼 섬유화된 장기는 말랑말랑하기 않고 단단하며 자연히 장기의 기능도 저하됩니다. 특히 중년 남성에게서 주로 찾아볼 수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대개10년에서 30년 정도 간염이 진행된 환자에게서 간경화가 진행되는데 문제는 자신이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안다고 하더라도 간경화에 대한위험성을 인지하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초기에 관리를 시작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고, 간경화 증상 위험도 낮아지기 때문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반드시 정기적으로 간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술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에80g 이상(소주7~8잔 기준)의 알코올을 매일 섭취하면 알코올성 간경화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간경화에 좋은 음식들은 고 열량, 고단백질, 고 비타민 이 세가지를 충족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간에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하며, 복수를 방지하기 위해 저염분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데, 이 성분은 노화를 예방하며 세포의 가능을 활성화시키며 암을 억제하는 유익한 성분입니다. 세포의 재생을 돕기 때문에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질환이 심화되어 생기는 간암의 예방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부추는 간의 채소라고 할 만큼 간 기능 향상에 아주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부추는 비뇨생식기 계통을 다스리고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비타민 A, B1, B2, C,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 한 부추는 간의 해독을 도와주기 때문에 질환이 완화되며 숙취에도 좋은식품입니다.
타우린이 많은 조개에는 간 해독에 좋고 간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특히 타우린이 풍부하고 호박산이 많이 들어 있는 모시조개에는 간기능 회복과 담즙분비 촉진 효능이 있으므로 간경화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피를 깨끗하게 해주며 보온, 발한 작용, 냉증치료, 감기 치료에 좋은 도움이 되는 미나리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소변배설을 돕고 부기를 빼주어 간기능을 회복시킵니다.
술독과 간장병등에 좋은 호박은 간기능을 보호하고 이뇨효과에 좋은 음식으로 인, 칼륨, 칼슘, 카로틴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신선초에는 베타카로틴과 유기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고 암 발생을 억제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또 혈액 정화를 도와 노폐물을 내보내고 담즙분비를 촉진시켜줍니다.
케일은 풍부한 섬유질과 효소성분으로 장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독성물질 생성을 줄여 간기능을 보호하고 숙취로 인한 간장해독을 도와줍니다. 또 암세포 발육 및 증식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민들레의 뿌리에는 간의 지방변성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고 이뇨작용 및 담즙분비 촉진, 간염, 담낭염등 간질환과 부종, 황달 증세에도 도움을 줍니다.
간에 해독작용을 하고 눈을 밝게 해주는 결명자와 간기능을 높이는 효능을 가진 구기자 역시 간에 좋은 음식 입니다. 붉은색 육류나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