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이야말로 놀라운 영양의 보고이다.
주스(juice: 과일이나 야채를 짜낸 즙, 과실단물: 북한 어)의 소비량은 해마다
엄청나게 늘어나고 그 종류도 대단히 많아졌다.
타르계색소나 인공적인 향료 그리고 물이나 산탄을 가한 것 등
청량 음료를 진짜 주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타르계 색소가 든 주스를 몇 병 마시고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염을 일으키고, 그것이 마침내는 피부에 얼룩점을 만들고 만다는 것을
어느 병원의 피부과 의사가 경고한 일이 있었다.
또한, 피부에만 부작용을 일으킬 뿐 아니라 간장이나 신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밖에도 인공 주스에는 백설탕이 한 병에 20~25g 정도 들어 있다.
백설탕의 다량 섭취는 이나 뼈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체내를 산성화시키고
비타민 B1, B2 부족을 초래하여 노화를 매우 빠르게 촉진시킨다.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스 중에 상당히 품질이 좋은 것이 나오고 있지만
여러 가지 재료를 합하여 손수 만든 생즙이야말로 놀라운 영양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녹즙에는 샐러드로 대용할 수 없는 효용이 있다.
야채나 과실을 충분히 먹고 있으면 따로 녹즙을 마실 필요가 없지 않느냐라든지,
인간에게는 씹는 이가 있으므로 즙을 만들어 마시는 것보다 잘 씹어서,
야채를 먹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특히 적극적인 건강 증진이나 체력 양성에 녹즙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과학적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녹즙 만들기에는 약간의 수고와 경비가 들게 되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의 건강이라는 보물을 얻을 수 있으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
출저: 약초연구가&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