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에어컨이 오작동하여 더위 먹는 것
여름나기 대책이라는 것이 인체의 신진대사와 별 상관없는 얘기 같습니다.
그저 단백질, 힘만 강조하는데, 사실 여름나기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효과적인 신진대사’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분 대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여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가 결정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먹는다고 얘기합니다.
인체는 몸이 덥거나 추울때 이것을 방어하기 위해 몸이 대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더위를 막기 위해서 몸이 에어컨을 작동합니다.
몸의 에어컨을 돌리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몸이 너무 더워져서 피는 오염되고,
오염된 피는 간을 나쁘게 합니다. 그래서 간 기능까지 나빠지면 소화도 안 되고,
머리도 아프고, 이런 증세가 바로 더위 먹은 상태입니다.
더위 먹는다는 것은 신체의 영양이 불균형하다는 것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하기 위한 인체의 영양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타는 영양’, 두 번째는 ‘태우는 영양’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타는 영양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자동차의 기름과 같이 에너지를 냅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연료인 기름만 잔뜩 넣고 산소가 들어가는 구멍을 막은채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뒤에 머플러로 연기만 풀풀 나옵니다.
불완전연소되어 연기만 나오는 것입니다.
인체도 타는 영양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있습니다.
이것은 음식을먹을 때,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자동차에 공기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꼭 필요한 것이
비타민, 미네랄 효소입니다.
비타민, 미네랄 효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열량, 그러니까 탄수화물, 단백질,지방만
충분히 넣어두고 운동하거나 생활하면 인체에서 불완전연소가 일어납니다.
불완전연소가 일어나면 인체에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독’입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을 불완전연소하면 젖산이라는 독이 만들어집니다.
젖산은 피를 오염시키는데, 우리 몸에 오염된 피가 순환되면 심장은 부담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점점 더 가속되면 결국은 간 기능이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더위 먹는다는 것의 핵심은 영양 불균형 상태에서 일을 많이 했다,
뜨거운 데서 일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단백질만 보충하기보다는 영양을 맞추어야
그러므로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될 수 있도록 타는 영양과 태우는
영양의 균형을 맞추어준다면, 효과적인 신진대사가 가능합니다.
정상적인 자동차를 운행하면 과열되거나 고장 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체는 정상적으로 대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름을 아주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고 에너지, 힘이 있어야 하고 영양이 있으면
좋다면서 결국 찾는 것이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복날만 되면 우리가 찾는 음식 중 하나가 삼계탕입니다.
닭에 삼까지 집어넣었으니 얼마나 좋겠냐고 하는데,
이건 매우 잘못된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