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로 건강한 여름나기…고기만 답은 아냐
채소로 건강한 여름나기…고기만 답은 아냐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여름 원기 회복을 위한 ‘보양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대게 육류나 해산물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진하게 고아낸 육수와 함께 먹는 닭 한 마리,
슬쩍 데쳐낸 낙지에 맑은 국물은 더위로 더위를 다스리는
이른바 대한민국의 ‘이열치열’형 여름나기의 풍경들이다.
하지만 단지 통상 떠올리는 ‘보양식’만 잘 챙겨먹는다고 해서
가뿐히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착각이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먼저다.
여름이라고 다르지 않다. 지치기 쉬운 여름은
채소와 과일을 더욱 잘 챙겨먹어야 하는 계절 중 하나다.
보양식 못잖게 평소에 소홀했던 채소와 과일을 신경써서 챙겨먹어야 하는 것도 이때다.
축 처진 몸, 베리류로 달래보자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는
비타민C와 항산화물질, 그리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동시에 이들은 식이섬유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꾸준하게 매일 과일을 섭취하고자 할 때,
유난히 지치고 피곤한 여름날을 활기차게 보내고 싶을 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베리류다.
베리류를 고를 때는 향이 좋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미네랄은 내게 맡겨라, 마늘
마늘은 식물영양소의 좋은 공급원이다.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B와 C뿐만 아니라
칼륨, 철, 칼슘, 마그네슘, 망간, 아연도 풍부하다.
게다가 늘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마늘은
간 기능윽 강화시켜주는 고마운 존재다.
마늘은 적은 양으로도 우리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간 속 효소를 활성화 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또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들 두 성분 모두 간 정화에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항암식품 중 하나로 여름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다.
여름에 떨어진 식욕을 돋구는 데도
마늘의 알싸한 맛과 향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마늘은 향이 강하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복숭아
복숭아는 종합 영양제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여름과일이다.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해 트러블이 잦고 유분이 많아지는 여름날
피부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과일이기도 하다.
새콤달콤 복숭아에는 항산화물질을 비로해 칼륨, 철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칼로리가 낮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식물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날씬한 여름을 부탁해, 토마토
여름과 겨울을 지나면서 수 년간 지지부진한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토마토’는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식품이다.
이미 수 많은 ‘다이어터’들이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할 때 빼놓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이 바로 이 토마토다.
다이어트와 토마토를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토마토의 가장 큰 매력인 ‘칼로리’ 때문이다.
100g당 10~40㎉, 당지수는 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살 찔 걱정없이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또 식이섬유인 팩틴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다이어트 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훌륭하다.
[출처] 헤럴드경제 리얼푸드
http://www.realfoods.co.kr/realfoods/view.php?ud=20160620000144&sec=01-7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