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과일 섭취 효과, 이 정도였어?
신선한 과일 섭취 효과, 이 정도였어?
[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매일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화이동 두(Huaidong Du) 박사팀은 30~79살
약 50만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7년 동안
추적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사이언스데일리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과일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이 생길 확률이 12% 낮았다.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주 3일 이상 과일을 섭취 할 경우,
사망률이 17% 감소했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의 합병증 발병률도 13~28% 낮아졌다.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과일 속 당분이 혈당을 높여 당뇨병을 악화시키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과일을 조심스럽게 섭취해야 한다는
상식을 뒤엎는 결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이동 두 박사는 “우리 몸은 과일에 함유된 포도당과 온과당을
정제 설탕과는 다른 방법으로 흡수한다”며 “신선한 과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나나, 포도, 열대 과일보다는 혈당을 서서히 높이는 사과, 오렌지, 배, 딸기 등을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PLOS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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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949